"이번엔 지켜지나"…푸틴, 부활절 맞아 32시간 휴전 선언
입력 2026.04.10 06:07
수정 2026.04.10 07:1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4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휴전을 선언했다고 러 국영 타스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11일 오후 4시부터 12일 자정까지 32시간 동안 모든 전선에 걸쳐 휴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다가오는 정교회 최대 명절인 부활절과 관련해 2026년 4월 11일 16시부터 12일 종료 시까지 휴전이 선언된다”며 “우크라이나 정부도 이에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에 공격 중지를 명령하면서도 적의 도발이나 공격이 있으면 단호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에도 푸틴 대통령은 휴전을 선언했으나 양측의 교전은 계속된 바 있다. 당시 양측은 서로가 휴전을 위반했다며 비방전을 펼쳤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휴전을 선언해 놓고 3000번에 가까운 공격을 감행했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