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美시애틀 음식축제 생지옥…15세 총격범 난사에 3명 사망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28 05:24
수정 2026.07.28 07:23

26일 미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음식 축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대표 음식축제인 '바이트 오브 시애틀(Bite of Seattle)'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15세 청소년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케이티 윌슨 시애틀 시장은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총격 사건으로 체포된 용의자가 15세 미성년자이며 현재 총기 관련 범죄와 1급 폭행 혐의로 소년원에 수감돼 법원 심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최소 두 명의 용의자가 서로를 향해 총격을 가한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 도주 중인 두 번째 용의자를 추적 중이며, 해당 인물이 사망자 가운데 포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희생자는 현장에서 숨진 2명과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한 1명 등 모두 3명으로, 19세와 44세 남성, 56세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2살 남자아이와 23세·27세 남성, 39세 여성 등 4명이며, 아이는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부상자들은 모두 퇴원했다.


총격은 전날 오후 6시께 시애틀의 랜드마크인 스페이스니들 인근 공원에서 열린 음식축제 폐막을 앞두고 발생했다. 총성이 울리자 수많은 관람객들은 건물 안으로 몸을 피하거나 행사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혼란이 벌어졌다. 일부 유모차가 넘어지고 사람들이 서로 밀치며 대피하는 등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1982년 시작된 바이트 오브 시애틀은 매년 약 35만 명이 찾는 미국 서부의 대표 음식축제 가운데 하나다. 이번 총격으로 미국 내 대형 행사장의 치안과 청소년 총기 범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