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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욱, 슈퍼주니어 콘서트 낙상사고 심경 고백 “자책 컸다…안전에 더 신경 쓸 것”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04.07 17:40
수정 2026.04.07 17:41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이 콘서트 현장에서 발생한 관객 낙상사고와 관련해 직접 심경을 전했다.


슈퍼주니어 려욱 ⓒ뉴시스

지난 5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슈퍼주니어의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슈퍼주니어 20주년 투어 슈퍼쇼 10 에스제이’(SUPER JUNIOR 20th Anniversary TOUR SUPER SHOW 10 SJ) 도중 객석 옆쪽에 설치된 안전 펜스가 무너지면서 관객 3명이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려욱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고 사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우선 이번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엘프에게 설명해주고 싶었다”며 “사고가 나자마자 그 상황에서 다친 친구들에게 너무 많은 자책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 때문에 팬들이 다친 거라고 생각이 들고, 내가 팬들한테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그런 걸까, 떨어지는 그 순간에 어떻게든 더 잡아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었다”며 “많은 후회와 충격으로 잠시 사고 회로가 정지됐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려욱은 “나는 그렇게 머리가 빨리 돌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잠시 충격으로 멈췄던 제 모습이 너무 바보 같았다”며 “그 모습이 안 좋게 보이셨다면 죄송하다. 그래도 저를 잘 아는 수많은 엘프들이 모두 이해하고 설명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적었다.


부상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눈 사실도 전했다. 려욱은 “다친 친구들과는 병원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픈 와중에도 제 걱정을 해주고 제가 더 미안하다며 울던 그 모습들이 잊히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번 사고가 데뷔 후 처음 눈앞에서 겪은 일이었다고도 밝혔다. 려욱은 “데뷔 이후 20년이 넘게 활동하면서도 이런 사고가 바로 눈앞에서 난 건 처음이라 사실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며 “많이 안 다쳐줘서 너무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끝으로 려욱은 “엘프들이 너무 걱정해주고 위로해줘서 고맙다”며 “무엇보다 앞으로 우리 엘프들을 계속 만나야 하니까 안전에 더 주의하고 신경 쓰는 슈퍼주니어가 되겠다. 우리 아무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오래 만나자”고 밝혔다.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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