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수송용 수소 수급 점검…중동발 공급 불안 대응
입력 2026.04.07 16:00
수정 2026.04.07 16:00
나프타 감소에도 대체 공급으로 정상 수준 유지
추가 생산 최대 80% 확보…수소차 운행 차질 방지
기후부 전경. ⓒ데일리안DB
중동 정세 불안으로 나프타 수입이 줄었지만 대체 공급 확대로 수송용 수소는 정상 공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 점검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빌딩에서 수송용 수소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일부터 원유 자원안보 위기 경보가 ‘경계’로, 천연가스는 ‘주의’로 각각 상향된 데 따라 수소버스 등 수소차에 사용되는 수송용 수소 공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리는 이날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석유화학사, 부생수소 공급사, 개질수소 공급사, 수소충전소 운영사, 수소차 제조사, 수소유통전담기관 등 2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한국석유관리원은 국내 수소 수급 현황을 공유하면서 중동 전쟁 여파로 나프타 수입이 줄어 일부 업체의 부생수소 공급이 감소했지만 천연가스 개질수소 등 대체 물량을 통해 현재 수송용 수소는 정상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송용 수소 하루 공급량은 최근 기준 약 63t 수준이다.
수소 공급업체들의 추가 생산 여력도 확인됐다. 현재 일 평균 공급량 대비 최대 80%까지 추가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춘 상태로, 부생수소 공급 감소 시에도 개질수소와 기타 부생수소로 대체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참석 기업들은 원료 수급 동향과 생산량, 추가 생산 가능량을 공유하고 공급 차질 발생 시 상호 대체 물량 확보와 신규 생산 설비 조기 가동 등을 통해 수송용 수소 공급 안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중동 전쟁과 나프타 수입 감소에 따른 부생수소 공급 영향으로 수소차 운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료 공급사와 수소 공급사들이 안정적인 수소 확보에 힘써달라”며 “수소충전소 운영사들도 충전소 설비 점검과 수소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