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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李, '北이 천안함 사과하겠냐'더니 무인기엔 유감?…대한민국 대통령 맞나"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4.07 10:14
수정 2026.04.07 10:15

"李대통령, 北에 알아서 기는 모습"

"굴종이라 쓰고 평화라 읽는 화법"

"천안함 폭침 대한 사과 요구하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천안함 피격 사건 유족의 북한에 대한 사과 요구는 일축하고, 민간인의 무인기 침투에 대해선 북한에 유감을 표명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북한에 먼저 알아서 기는 모습에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민간인의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국무회의에서 유감을 표하고 북한이 이를 치하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비록 우리 정부의 의도는 아니지만, 일부의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으로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이 유발된 데 대해 북측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 대통령의 발언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은 같은 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대통령이 직접 유감의 뜻을 표하고 재발방지조치를 언급한 것은 대단히 다행스럽고 스스로를 위한 현명한 처사라고 우리 정부는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북한에 사과를 요구해 달라는 천안함 피해 유족들에게는 '사과하라고 한들 북한이 사과하겠느냐'며 도리어 면박을 주더니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선) 북한에게 먼저 '알아서 기는' 모습"이라며 "그러고서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를 운운했으니 굴종이라 쓰고 평화라고 읽는 외계인 화법이 황당하기만 하다"고 날을 세웠다.


지난달 27일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에 사과를 요구해달라'는 천안함 피격 사건 유족의 요청에 이 대통령이 '사과하라고 한다고 해서 북한이 하겠습니까'라고 답한 걸 꼬집은 것이다.


김 의원은 "국민의 혈세로 지어진 남북공동연락소를 북한이 일방적으로 폭파했을 때에도 서해에서 북한에 의해 우리 공무원이 피격 당했을 때에도 우리는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듣지 못했다"며 "이 대통령은 정작 우리측에 수차례 무인기를 침투시키고 오물풍선을 투하시킨 북한에게 사과 요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도리어 적반하장으로 북한 김여정은 어제 '도발사건이 재발하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서슬퍼런 겁박까지 했다"며 "평화는 구걸로, 굴종으로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민주당 문재인 정권을 통해 이미 충분히 경험한 바 있다 '대북 굴종'은 이제 그만 보고싶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이 대통령이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사과를 요구해야 할 헌법적 책무를 즉시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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