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향해 "통합 없는 보수, 결코 이길 수 없어"
입력 2026.04.07 10:42
수정 2026.04.07 10:43
"동행정신, 시정 전반에 흐르고 청년·무주택자에 희망 생기기 시작"
민주당 겨냥 "과거 실패에 대한 성찰 없고 오직 권력 되찾겠단 집착만"
"5년 전 시민이 맡겨준 기회, 이젠 압도적 완성으로 증명해야"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 대해 "혁신 없는 보수는 다시 무너지고, 통합 없는 보수는 결코 이길 수 없다"며 소속정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변화를 완성할 것인지, 다시 과거의 침체기로 돌아갈 것인지를 가를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오 시장은 5년 전인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0년 만에 서울시정에 복귀했던 당시를 언급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은 민주당 시정 10년의 암흑을 끝내고 서울을 바로 세우는 결단을 내렸다"며 "연전연패하던 보수에 다시 한번 기회를 준 날, 보수가 재건의 길로 들어선 분기점이기도 했다"고 적었다.
오 시장은 이른바 '2기 오세훈 시정' 이후 5년 동안 사력을 다해 일해왔다며 "동행정신이 시정 전반에 흐르기 시작했고 끊겼던 주택공급의 물줄기를 되살려 정비사업장이 활기를 되찾았으며 청년과 무주택자에게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바로 세우기'를 통해 좌파 기득권이 시정을 좌우하던 시대를 끝내며 무너졌던 행정의 원칙도 다시 세웠다"고도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일말의 책임도 부끄러움도 없이 '박원순 시즌 2'를 향해 달려가는 오만과 몰상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며 "과거의 실패에 대한 성찰은 없고 오직 권력을 되찾겠다는 집착만 있을 뿐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정말 시민의 삶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다만 오 시장은 자신이 소속된 국민의힘을 겨냥해서도 "다른 누구의 탓도 아니다"라며 " 우리가 더 혁신하지 못했고 우리가 더 깊은 신뢰를 드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5년 전 시민이 보수에 맡겨준 기회, 이제는 압도적 완성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나부터 더 낮은 자세로, 더 치열하게 뛰겠다. 그래야 이길 수 있고 서울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