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PICK] 김정태 "동작구를 자력도시로…낡은 구정 끝내겠다"
입력 2026.03.27 07:00
수정 2026.03.27 09:08
김정태 국민의힘 동작구청장 예비후보 인터뷰
23년차의 동작구민…"'베드타운'을 '자력도시'로"
"정당 간 대결 넘어 '내 삶 바꿀 사람'을 뽑는 선거
기회·안심·편안함으로 동작 가치 두 배로 높일 것"
김정태 국민의힘 동작구청장 예비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저는 동작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지금의 배우자와의 인연을 맺게 해준 동작구에서 동거동락해온 김정태 국민의힘 동작구청장 예비후보. 한때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동작을)의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동작의 행정까지 세심히 챙겼다.
오랜 시간 이곳에서 삶을 이어온 만큼 지역의 변화와 한계를 몸소 체감해온 그는 누구보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베드타운'에 머물러 온 동작구를 '자력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진정성을 드러냈다. 지역을 잘 아는 '정치인'이 아닌 지역을 살아온 '구민'으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다.
여의도·용산·강남을 잇는 뛰어난 입지에도 불구하고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한 채 '잠만 자는 도시'로 머물러 온 동작구를, 머무는 도시를 넘어 사람들이 찾고 모이는 도시로 바꾸겠다는 목표도 분명히 했다. 오랜 거주 경험을 바탕으로 교통, 생활 인프라, 지역 상권 등 일상 속에서 체감되는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 예비후보의 구상에는 현실성이 더해졌다.
특히 공천헌금 수수 등 13가지 비위·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동작갑의 김병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논란으로 지역 전반에 누적된 피로감과 허탈감 역시 김 예비후보에게는 외면할 수 없는 문제로 남아 있다. 다만 이를 정쟁의 소재로 소비하기보다는, 지역 정치가 특정 인물이나 정치적 계산에 좌우돼온 구조 자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김 예비후보의 대표 공약은 △골든 트라이앵글(용산-강남-여의도 에너지를 동작으로) △원스톱 라이프(동작 스타필드-트레이더스 유치) △교육 경쟁력(동별 구립영어유치원으로 명품 교육 완성) 등이다.
김 예비후보는 "과거의 논란은 냉정하게 평가하되, 동작의 미래까지 과거에 붙들려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제 동작은 갈등과 소모의 정치를 넘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업이 들어오는 도시, 주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 동작이 그 전환점을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번 동작구청장 선거야말로 정당 간 대결을 넘어 '내 삶을 바꾸는 사람을 뽑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민들께서는 점점 더 이념보다 생활을, 말보다 실행을, 이미지보다 실력을 본다. 그런 점에서 준비된 후보, 일할 줄 아는 후보가 분명히 평가받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제 동작은 과거의 정치가 아니라 미래의 경쟁력을 이야기해야 한다. 청년에게는 기회를, 아이 키우는 부모에게는 안심을, 어르신께는 더 편안한 일상을 드리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동작의 가치를 두 배로 높이겠다. 삶의 질이 달라지는 동작, 주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동작, 저 김정태가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태 국민의힘 동작구청장 예비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다음은 김정태 국민의힘 동작구청장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6·3 지방선거 동작구청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저에게 동작은 단순한 출마 지역이 아니다. 2004년 처음 동작에 삶의 기반을 두었고, 지금의 아내도 동작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다. 장승배기와 사당, 이수와 흑석의 골목과 시장, 주민들의 일상 하나하나에 제 삶의 시간이 배어 있는, 말 그대로 고향 같은 곳이다.
나경원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며 정책과 예산, 행정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다뤄왔다. 그 과정에서 동작의 미래를 바꿀 여러 현안을 챙겨왔고, 특히 이수~과천 복합터널처럼 동작의 교통 정체와 생활 불편, 침수 문제를 함께 풀 수 있는 사업들의 실무를 도맡아 왔으며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껴왔다. 지역 발전은 구호가 아니라 실제 행정과 협의, 설득, 추진의 과정이라는 점도 현장에서 배웠다.
동작은 여의도·용산·강남을 잇는 뛰어난 입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오랫동안 '잠만 자는 도시'에 머물러 있었다. 이제는 베드타운을 넘어, 일자리가 생기고 소비와 문화가 살아나는 자족도시로 바뀌어야 한다. 저는 동작과 오랜 시간 삶과 일을 함께해 온 사람으로서, 또 정책과 행정을 실제로 움직여본 사람으로서그 변화를 말이 아닌 결과로 만들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동작구청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한때 논란이 컸다. 현재 지역 분위기는 어떤가
"최근 동작 지역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피로감과 허탈감이라고 생각한다. 주민들께서는 정치는 주민 삶을 챙기고 지역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각종 논란과 갈등이 이어지면서 정치가 민생보다 앞서는 것 아니냐는 실망감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문제를 정쟁의 소재로만 소비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분명한 것은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더 이상의 소모적 갈등이 아니라 깨끗하고 투명한 구정, 그리고 생활이 실제로 나아지는 행정이라는 점이다. 지역 정치를 몇몇 사람의 영향력이나 정치적 계산이 좌우하는 모습은 이제 끝내야 한다.
과거의 논란은 냉정하게 평가하되, 동작의 미래까지 과거에 붙들려 있어서는 안된다. 이제 동작은 갈등과 소모의 정치를 넘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업이 들어오는 도시, 주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 저는 동작이 그 전환점을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이번 지방선거 전반적인 흐름과 판세를 전망하자면
"결코 쉬운 선거가 아니다. 정치 전반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가 높아졌고, 정당만 보고 표를 주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특히 수도권 선거일수록 더 냉정하고, 더 치열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유권자가 보는 것은 누가 더 성실하게 준비했는가, 누가 지역 현안을 정확히 알고 있는가, 누가 국회와 중앙·지방정부를 움직인 실무적 경험을 토대로 실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라고 본다. 선거는 구호로 치르는 것이 아니라 주민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경쟁이어야 한다.
이번 동작구청장 선거야말로 정당 간 대결을 넘어 '내 삶을 바꾸는 사람을 뽑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민들은 점점 더 이념보다 생활을, 말보다 실행을, 이미지보다 실력을 본다. 그런 점에서 저는 준비된 후보, 일할 줄 아는 후보가 분명히 평가받을 것이라고 믿는다."
김정태 국민의힘 동작구청장 예비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동작구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은?
"동작구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한마디로 베드타운을 넘어 자족도시로 전환하는 것이다. 지금 동작은 서울 핵심 입지에 있으면서도 일자리, 상업, 문화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많은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하고, 소비와 여가도 외부에서 해결하는 구조가 굳어져 있다. 이 구조를 바꾸지 못하면 동작의 미래 경쟁력은 분명한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그래서 동작에 스타필드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같은 대형 복합 상업·문화 인프라를 유치해야 한다. 동작 안에서 쇼핑, 문화, 여가, 소비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동시에 IT 기업 연구소와 창업 인프라, 금융 기능 등 양질의 일자리를 함께 유치해야 한다. 동작이 단순히 사람이 잠만 자는 도시가 아니라, 일하고 소비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시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
아울러 재개발·재건축 등 주민 숙원 사업도 더 빠르고 더 공정하게 풀어내야 한다. 속도만 앞세운 난개발이 아니라, 정보 공개와 절차의 투명성을 높여 주민이 체감하는 제대로 된 개발을 추진하겠다."
이번 선거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정책이나 핵심 공약은 무엇인가
"이번 선거에서 제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방향은 세 가지다.
첫째, 기업 유치를 통한 자족도시 기반 구축이다. 동작은 강남·여의도·용산의 중간지대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이 입지를 살려 IT 대기업 연구소와 금융 기능, 창업 인프라를 유치해 '동작에서 일하고, 동작에서 소비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둘째, 생활 인프라 혁신이다. 스타필드, 이마트 트레이더스 같은 대형 복합 생활 인프라를 유치해 동작 주민들이 굳이 다른 지역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는 생활 환경을 만들겠다. 이것은 단순한 편의시설 확충이 아니라, 동작 전체의 소비 구조와 생활 패턴을 바꾸는 일이다.
셋째, 교육 경쟁력 강화다. 아이 키우는 부모들이 교육 때문에 동작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동작을 선택하도록 만드는 교육도시 전략이 필요하다. 저는 영어유치원 수준의 조기 영어교육 환경을 확충하고, 돌봄과 체험이 결합된 교육 인프라를 강화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동작을 일자리·생활·교육이 함께 바뀌는 종합적인 변화의 도시로 만들겠다."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각오나 메시지가 있다면
"존경하는 동작구민 여러분,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구청장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동작이 앞으로도 잠만 자는 도시로 머물 것인지, 아니면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다.
저는 동작을 잘 아는 사람이다. 동작과 오랜 시간 삶과 일을 함께해 온 사람으로서 구민들의 고충을 알고,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동작의 보좌관으로서 정책·예산·행정을 다루며 중앙정부와 서울시, 지역 현장을 연결해 실무를 추진해본 경험으로 동작의 문제를 풀 준비가 되어 있다. 결과로 증명하는 책임 행정을 하겠다.
이제 동작은 과거의 정치가 아니라 미래의 경쟁력을 이야기해야 한다. 청년에게는 기회를, 아이 키우는 부모에게는 안심을, 어르신께는 더 편안한 일상을 드리는 구청장이 되겠다. 동작의 가치를 두 배로 높이겠다. 삶의 질이 달라지는 동작, 주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동작, 저 김정태가 반드시 만들어내겠다.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