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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민 1억 자산' 공약 발표…"SOC 수익 도민에게 환원"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6.03.24 14:11
수정 2026.03.24 14:11

용서고속도로서 첫 일정…'경기 인프라 펀드'로 연 5% 수익 보장 제시

김동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경기도민 1억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캠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24일 용인서울고속도로 금토영업소에서 '경기도민 1억 자산 형성 프로젝트'를 핵심 공약으로 발표하고, 사회간접자본(SOC) 수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도민 인프라 펀드' 도입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첫 공약 발표 장소로 용서고속도로를 택한 배경에 대해 "하루 10만~20만 명이 이용하는 대표 인프라임에도 해외 자본(맥쿼리)이 과도한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라며 "이 수익을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상징적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도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5% 이상의 이자 수익을 기록했고, 이자만으로 투자금의 90% 이상을 회수했다"며 "도민에게 최소 연 5%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안정적인 배당 구조를 만들고 도민 자산 형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공약을 "가장 민주당다운 정책"이라고 규정하며 "그동안 혈세가 해외 자본으로 유출되는 구조를 바로잡고 공정하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도민에게 이익을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민 1억 만들기' 프로젝트는 SOC 인프라 펀드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기반 '햇빛 펀드', 스타트업 펀드 등을 포함해 추진된다. 김 후보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통해 도민 자산 1억 원 형성이 가능하다"며 "도민 연금과 청년 사회출발 자본 정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와의 정책 공조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부의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과 보조를 맞춰 경기도가 국정 제1 동반자로서 역할을 하겠다"며 "도민 SOC 펀드 역시 그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경기투자공사를 설립해 펀드 설계와 운영을 맡기고, 공사 본사는 경기 북부에 두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또한 앞서 발표한 '제1.5 수도권 순환고속도로(경기북부 고속도로)' 역시 동일한 펀드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손철옥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은 "해외 투자 자본이 수익을 가져가고 적자는 세금으로 보전하는 구조는 문제"라며 "도민 펀드를 통한 공공성 강화와 소비자 부담 완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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