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X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 확정…7월 업체 선정 목표
입력 2026.02.23 16:00
수정 2026.02.23 16:00
방추위 통과...현대중공업·한화오션 2파전
공군 F-35A 성능 개량 등 2건 함께 의결
KDDX형상 및 주요 특성ⓒ방사청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방위사업청은 23일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173차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열고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 등을 의결했다.
KDDX는 선체와 전투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구현하는 첫 국산 이지스급 구축함 사업이다. 총 사업비 7조8000억원을 투입해 6000톤(t)급 구축함 6척을 건조한다.
함정 건조 사업은 통상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 KDDX의 개념설계는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3년에 수행했고, 기본설계는 2023년 HD현대중공업이 맡았다. 앞으로 사업을 수주하는 기업이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담당하게 된다.
KDDX 사업은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직후 상세설계·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업체와 정부, 방추위 민간위원들의 입장이 계속 엇갈리면서 사업이 2년여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방추위가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맡을 사업자 선정 방식으로 경쟁입찰을 결정했다. 당시 방사청은 1분기 내 방추위를 다시 열고 KDDX 사업을 상정하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이날 사업 기본계획을 의결한 것이다.
방사청은 오는 7월 사업자를 선정해 7~8월 중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후속함 조기 발주 등 사업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선도함은 2032년 말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방추위는 이날 탄도수정신관 사업과 F-35A 성능개량 사업도 의결했다. 탄도수정신관 사업은 155mm사거리연장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유도기능을 보유한 탄도수정신관을 확보하는 것으로,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과 체계개발 기본계획이 의결됐다. 이 사업으로 원거리 표적에 대한 타격 효과를 증대시키고 탄약 소요량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방사청은 밝혔다.
F-35A 성능개량 사업과 관련해서는 변경된 소요와 최신 개발 형상을 반영해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이 의결됐다. 이를 통해 F-35A 전투기의 항공전자 및 전자전 장비의 성능을 개선, 전술 데이터 처리와 정밀유도무기 운영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