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앤드루 전 왕자, 경찰 조사 받고 풀려나
입력 2026.02.20 06:34
수정 2026.02.20 06:56
19일(현지시간) 미국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범죄에 연루돼 체포됐던 앤드루 마운트배튼-윈저(66) 전 영국 왕자가 런던에서 조사를 마치고 풀려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범죄에 연루돼 체포됐던 앤드루 마운트배튼-윈저(66) 전 영국 왕자가 조사를 마치고 풀려났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앤드루 전 왕자를 수사하고 있는 템스밸리 경찰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늘 체포된 60대 남성은 수사를 모두 받고 풀려났다. 노퍽에서의 수사는 종료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련법에 따라 60대 남성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주요 언론은 그가 앤드루 전 왕자라고 보도했다.
특히 영국 언론은 이날 앤드루 전 왕자가 차량 뒷좌석에서 뒤로 젖힌 자세로 앉은 채 경찰서를 나서는 사진을 보도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쯤 템스밸리 경찰은 노퍽 샌드링엄 영지에 있는 우드팜에서 앤드루 전 왕자를 체포했으며 노퍽 근처를 수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이자 찰스 3세 국왕의 동생인 앤드루 전 왕자는 2001~2011년 영국 무역 특사를 지냈다. 그는 엡스타인과 친분을 유지하며 국가 기밀을 그와 공유하고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영국 왕실은 지난해 10월 그의 왕자 칭호와 작위를 박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