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우승 도전’ 안세영, 가볍게 전영오픈 16강…랭킹 33위 길모어 상대
입력 2025.03.13 07:59
수정 2025.03.13 08:32
여자단식 32강전서 중국 가오팡제에 2-0 승리
2년 만에 전영오픈 우승 탈환 도전

국제대회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안세영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 16강에 가볍게 안착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2일(현지시각) 영국 버밍엄에서 펼쳐진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전영오픈(슈퍼1000) 여자단식 32강전에서 랭킹 17위 중국의 가오팡제를 2-0(21-16 21-14)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2년 만에 전영오픈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안세영은 16강에서 랭킹 33위인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린다.
불과 사흘 전 오를레앙 마스터스 4강전에서 만난 가오팡제 상대로 안세영은 또 다시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중반까지 14-12로 가오팡제와 치열하게 맞선 안세영은 안정적인 수비력과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20-12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가오팡제가 4연속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승부는 이미 안세영에게 기울어져 있었다.
1세트를 선취한 안세영은 2세트 2-2 상황서 5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특히 9-4로 리드한 상황에서 묘기에 가까운 ‘노룩 드롭샷’으로 득점을 올리며 상대의 기를 확실하게 꺾었다.
이후 안세영은 리드를 잃지 않고 2세트도 따내며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