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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증시, 이틀째 하락…다우 0.90%·S&P 1.86%·나스닥 2.76%↓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11.01 05:39
수정 2024.11.01 05:39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직원들이 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가 10월의 마지막 거래일에 대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1일(현지시간) 전장대비 378.08p(0.90%) 내린 4만 1763.46에 마감했다. 우랑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08.22(1.86%) 주저 앉은 5705.4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2.78(2.76%) 내린 1만 8085.15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전체적 하락장은 기술주들이 끌어 내렸다. 주요 종목 중 애플은 1.7%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4.7%, 마이크로소프트(MS)는 6.0%, 아마존닷컴은 3.2% 하락했다. 메타와 구글, 테슬라는 각각 4.0%, 1.9%, 2.9% 하락했다. 다만 넷플릭스는 0.3% 상승하면 체면치레를 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전날 장 마감 후 공개된 MS와 메타의 실적 이후 기대감이 낮아졌다. MS의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실망감을 줬고 MS의 주가는 6.05%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말 이후 최대 낙폭이다. 메타 또한 시장의 기대에 못미친 사용자 증가율이 발목을 잡으며 4.09% 하락했다.


미국 투자사 베어드 프라이빗 웰스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인공지능(AI)의 열기와 잠재력이 시장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주가에 반영된 성장률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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