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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인 플레이에 집중한 손흥민, 당연히 뒤따른 MVP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4.09.22 09:28 수정 2024.09.22 09:28

전반 28분 역전 결승골 도우며 시즌 첫 어시스트

후반 종료 직전에도 도움 추가하며 1경기 2도움

손흥민. ⓒ AP=뉴시스

도움 2개를 보탠 토트넘 손흥민이 팀의 연패 탈출에 큰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홈경기서 3-1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2연패 사슬을 끊은 토트넘은 시즌 전적 2승 1무 2패(승점 7)를 기록, 14위였던 순위를 10위로 끌어 올렸다.


주중 EFL컵 대회에서 교체 출전해 체력을 비축했던 손흥민은 변함없이 주장 완장과 함께 왼쪽 날개로 출전,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직접적인 득점보다는 이타적인 플레이에 집중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1-1로 맞선 전반 28분, 가운데로 공을 몰고 들어가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브레넌 존슨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어 존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반대쪽을 정확하게 공략,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의 시즌 1호 도움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득점만 2개 기록했을 뿐 아직 어시스트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1로 앞선 후반 40분에도 다시 한 번 손흥민의 발끝이 번뜩 거렸다.


역습에 나선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손흥민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공을 밀어 넣는 감각적인 패스가 나오며 매디슨의 쐐기골이 터졌다.


손흥민. ⓒ AP=뉴시스

이날 토트넘은 경기 시작 23초 만에 실점했으나 전반 8분 전방에서의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이적생 도미니크 솔란케가 시즌 첫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최전방을 책임지기 위해 영입된 솔란케는 부상으로 지난 2~3라운드를 결장했으나 이번 브렌트포드전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골을 만들며 기대에 부응했다. 솔란케는 지난 시즌 19골을 넣은 바 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팬 투표에 의해 공식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평점에서도 완벽했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과 매디슨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7점을 부여했고, ‘풋몹’은 팀 내 최고점인 9.0점, ‘후스코어드닷컴’ 또한 매디슨(8.88점) 다음 가는 8.33점을 손흥민에게 줬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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