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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규 결승골’ 한국, 아르헨티나 꺾고 서울EOU컵 우승 9부능선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8.31 11:14
수정 2024.08.31 11:14

태국과 1차전에서 4-1 대승 이어 대회 2연승

9월 1일 인도네시아와 최종전에서 대회 2연패 도전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U-19 대표팀. ⓒ 서울EOU컵 조직위원회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친환경 축구대회인 2024 서울 EOU컵 U19 국제청소년대회’(이하 서울 EOU컵)서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격파하고 우승의 9부능선을 넘었다.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U-19 대표팀은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물리쳤다.


이틀 전 태국과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둔 한국은 아르헨티나마저 제압하고 대회 2연승으로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한국은 태국전과 동일하게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공격진은 CD레가네스의 박수빈, 서울 이랜드의 김결, 인천 유나이티드의 백민규가 선발 출전했다. 또한 태국전 좋은 평가를 받은 한남대학교의 홍석현(26번)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기대를 모았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3-4-3의 변형 쓰리백으로 중앙을 강화하는 포메이션을 꺼냈다.


지난 경기에 이어 대한민국은 전반부터 좋은 기세로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 23분 대한민국의 14번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가 흘러나온 볼을 그대로 밀어 넣어 선취점을 기록했다.


선취점을 내준 아르헨티나는 전반 중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지속적으로 대한민국의 수비 실수를 유발했으나,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 대한민국은 실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 후 아르헨티나는 거친 몸싸움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점점 거세지는 경기 속에서 선수들의 열기가 과열됐고, 아르헨티나는 지속적으로 판정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지친 아르헨티나는 경기 후반에 역습을 통한 공격 전개를 보여줬고, 발 빠른 수비진을 보유한 대한민국은 안정적으로 막으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9월 1일 인도네시아와 최종전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서울 EOU컵은 대한민국, 아르헨티나, 태국, 인도네시아 19세 이하(U-19) 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서로 다른 네 개의 국가가 서울 목동종합경기장에서 8월 28일, 30일, 9월 1일 3일간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갖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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