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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어렵게 되살린 민생협치 불씨 키우자…연찬회 결의문 채택

데일리안 인천 = 고수정 김민석 남가희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4.08.30 13:28
수정 2024.08.30 13:33

與 정기국회 대비 1박 2일 연찬회 성료

"尹정부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 준비"

"포퓰리즘 배격…野 거짓선동 싸울 것"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9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첫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무리하며 "이제 우리는 다시 신발 끈을 조여매겠다. 어렵게 되살린 민생협치의 불씨를 키우겠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30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1박 2일간 진행된 연찬회를 마치면서 소속 국회의원 일동 명의로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5월 31일, 우리 국민의힘 108명 국회의원들은 '국민이 공감하는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국민께 약속드렸다. 우리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왔다"라며 "하지만 여전히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현장을 살피고, 정책을 만들어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행복한 내일을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우리는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우는 유능한 정책정당으로서, 서민과 약자의 어려움을 덜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라며 "우리는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는 여당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개혁을 이행하고 공동체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일에 주도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자율과 공정의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정당으로서, 포퓰리즘 정치를 배격하고 국민 모두에게 마음껏 도전할 기회가 주어지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일하겠다"라며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헌법가치를 지키는 정당으로서, 민생과 국익을 훼손하는 야당의 막말과 거짓선동에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우리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한반도 전역에 확산시키고, 2500만 북한 동포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통일의 시대를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정기국회 입법 추진 6개 분야 170건 선정
소상공인·소비자 보호 및 금투세 폐지 등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29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은 결의문 채택에 앞서 정기국회 입법 추진 주요법안으로 6개 분야 170건을 선정했다.


민생경제 활력 분야에는 △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통한 소상공인·소비자 보호 △불법 공매도 방지 △금투세 폐지 등 각종 세법개정 △단통법 폐지 등 생활 밀착형 경제법안들이 포함돼 있다.


저출생 극복 분야와 관련해서는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고 육아유직 연장·대상 연령확대·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등 일·가정양립을 기반으로 저출생을 극복해 근본적인 인구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의료개혁 분야로 필수·지역의료의 육성·지원 시책을 마련하고, 의료사고 특례 지원 등을 통해 지방에 사는 국민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고 의료인도 환자도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미래먹거리 발굴 분야와 관련해서는 △AI △원전 △반도체 △전력망 구축 등 산업별 경쟁력 강화와 각종 첨단산업 인프라 지원 확대와 관련한 입법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미래성장동력을 구축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지역균형발전 분야에는 △인구감소지역 문제 해결 △수도권 집중화 해소 등 관련 법안 추진을 통해 지역과 수도권의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고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담겼다.


아울러 국민안전 분야와 관련해 △딥페이크 성범죄 등 디지털 성범죄 문제 해결 △제복 공무원 및 재해지원 중 순직한 일반공무원의 예우강화 △군 장병 및 예비군 처우개선 △기후위기 및 재해 대응 등과 관련된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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