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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아픈 아이 간병해주는 '병상돌봄 서비스' 시작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4.04.17 11:42
수정 2024.04.17 11:42

맞벌이나 긴급한 사유로 자녀 간병 어려운 경우 센터에 신청

전문 간호사 상주하며 간병하고 보호자에게 아이 상태 알려

우리아이 안심동행센터를 둘러보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우리아이 안심동행센터' 개소 2주년을 맞아 오는 18일부터 '병상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2022년 4월부터 이 센터를 운영하면서 맞벌이나 긴급 용무 등의 사유로 자녀의 병원 동행이 어려운 보호자를 대신해 돌봄 선생님이 아동의 병원 진료 과정을 동행하는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를 해왔다. 이에 더해 이번에는 아픈 아이가 편안한 공간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병상돌봄 서비스를 한다. 공적 돌봄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다.


성동구 우리아이 안심동행센터ⓒ성동구 제공

이를 위해 센터 내에 병상 침대와 놀이 쉼터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며 약 복용과 열 체크 등 간병을 하고 보호자에게 아이의 상태를 알려준다.


이 서비스는 성동구에 거주하는 4~12세(초등학생) 아동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이용 가능 시간은 평일(공휴일 제외)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용료는 무료다.


서비스를 원하면 보호자가 센터 회원으로 가입한 뒤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투약의뢰서·약봉지 등을 지참해 보호자와 아이가 직접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병원 진료를 받거나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병원동행 및 병상돌봄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동구 우리아이 안심동행센터ⓒ성동구 제공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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