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도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입력 2024.03.29 18:55
수정 2024.03.29 18:56
월 6만원대 무제한 대중교통 정액권 혜택 그대로
주말인 30일부터 '기후동행카드'를 김포골드라인에서도 쓸 수 있게 될 방침이다. 이로써 서울과 김포를 오가는 시민은 월 6만원대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으로 확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와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서비스 개시를 위해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후 약 4개월 만에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
이용 구간은 김포골드라인 전 구간인 10개역이다. 서울시 경계 외 구간이지만 별도의 가격 인상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월 기후동행카드는 6만5000원권(따릉이 포함)과 6만2000원권 등 2종으로 출시된 바 있다.
새롭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는 시민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티머니를 무료로 내려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 구매를 원하는 경우 김포공항역 환승통로 내 편의점이나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을 방문하면 된다.
김포시민이 심야 시간대에 서울에서 김포까지 귀가하는 경우 서울시의 올빼미버스 탑승 후 김포골드라인의 첫차를 탑승하면 저렴하게 심야 이동이 가능하다. 고양과 파주 등 경기 경유 서울버스도 이용 범위에 해당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지역 내 지하철, 심야버스를 포함한 서울시내·마을버스와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모두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다. 티머니 모바일 카드를 이용할 경우 교통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간편하게 태그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의 김포골드라인 확대 등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혹은 김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와 김포시 민원콜센터(1522-1389)로 문의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