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산 조민 "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
입력 2024.03.21 04:01
수정 2024.03.21 04:0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1000만원대의 외제 중고차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에 '제 차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외제차 '피아트'를 1000만원대 중고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피아트 500C' 모델을 구매했다는 조 씨는 "경제적 독립 후 차를 구매했다"며 "차 키는 아날로그식이고 계기판도 시계처럼 돼 있고, 정품 내비게이션이 고장 나 해외에서 물품을 공수해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원을 지방으로 가게 됐는데 아버지가 집에 있던 차 중에서 파란색 아반떼를 주셨다. 아버지 명의였다"며 "오래되고 고장도 자주 나서 고쳐 쓰는 것보다 내 취향이 들어간 차를 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차 구매를 앞두고 조 씨는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에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포람페'(포르쉐·람보르기니·페라리) 카페에서 이 피아트가 1000만원대에 올라와 있었다"며 "차주가 막상 팔려니까 아까웠나 보다. 안 팔고 싶다고 하길래 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성비가 너무 좋고 승차감도 좋다. 후회는 안 한다. 2021년에 샀는데 지금까지 관리도 잘하고 문제없이 타고 있다"며 "이 차를 오래 탈 생각"이라고 했다.
조 씨는 과거 불거졌던 외제차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외제차 탄 적이 없다'는 진술에 대해 오해가 있어서 바로 잡자면, 법원에 학생 신분으로 외제차 타며 허세 부린다고 비춰졌다"며 "당시 저는 학생으로 외제차를 탄 적이 없다. 현재는 차를 바꿔서 피아트를 타고 있다는 뜻이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