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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솔, ‘LPBA 역대 2위’ 애버리지로 32강 진출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2.22 10:03
수정 2024.02.22 10:03

2차예선서 한수아 상대로 애버 2.273

스롱·김가영·임정숙 등 LPBA 챔프들 32강 합류

서한솔. ⓒ PBA

LPBA 서한솔(블루원리조트)이 역대 애버리지 2위 기록을 써내며 대회 3연승을 질주,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PQ라운드(2차예선)서 서한솔은 한수아를 상대로 11이닝만에 25점을 채워 애버리지 2.273으로 64강에 진출했다. 여세를 몰아 잠시 후 열린 64강서도 임경진을 꺾고 32강 무대를 밟았다.


이밖에 직전 투어 우승자이자 LPBA 통산 최다승(7승)을 올린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당구여제’ 김가영, 사카이 아야코(일본∙이상 하나카드) 임정숙 백민주(이상 크라운해태) 김민아(NH농협카드) 등 역대 LPBA 챔프들도 나란히 32강에 합류했다.


대회 첫 날인 20일 PPQ라운드(1차예선)서 차유람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서한솔은 이날 PQ라운드 한수아와의 경기서 세 차례 5득점 등 장타를 앞세워 단 11이닝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11이닝동안 공타도 단 두 차례만 범했을 정도로 맹활약했다. 이날 서한솔이 기록한 애버리지 2.273은 스롱 피아비가 이번 시즌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64강서 세운 2.778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이로써 서한솔은 매 대회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 200만원) 수상 가능성도 높였다. 서한솔은 같은 날 열린 64강전서도 임경진에 15-10 승리를 거두고 32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밖에 64강 시드를 가진 LPBA 강호들도 나란히 첫 대회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스롱은 김명화를 상대로 21-16(24이닝) 승리를 거뒀고, 김가영은 최보비를 25-13(17이닝) 임정숙은 김나연을 22이닝동안 21-19로 물리쳤다.


이밖에 사카이 아야코는 이화연을, 백민주는 손수연을 제압했고,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예은,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이상 웰컴저축은행), 김민아, 히다 오리에(일본), 강지은(이상 SK렌터카) 등도 나란히 32강에 합류했다.


‘LPBA 샛별’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정보윤(22)은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상대로 16이닝만에 25점을 채워 25-7로 승리했고, 전지우(20)도 준우승자 출신 김상아를 맞아 하이런 10점을 쓸어 담는 등 12이닝 만에 25-11로 제압, 64강 전체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세계선수권 우승’ 이신영은 황민지를 돌려세우며 프로 전향 4번째 투어 만에 최고 성적을 올렸다.


한편, ‘베테랑’ 박지현에 패배한 한지은(에스와이)을 비롯해 김진아(하나카드), 장가연(휴온스) 등은 64강서 고배를 마셨다.


32강을 앞둔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은 22일 휴식일을 가진 뒤, 23일 오후 2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돌입한다. 오후 3시부터 32강전, 오후 7시 30분부터 16강 경기가 치러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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