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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무소속 이성만, 내일 '민주당 전략공천' 노종면에 '부평갑 단일화' 제안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4.02.15 18:40
수정 2024.02.15 18:42

李, 16일 국회서 '총선 승리 위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

"무소속 출마 강행 의지 밝히고 단일화 제안 포함될 것"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부평갑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인천 부평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무소속 이성만 현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략공천된 노종면 전 기자에 민주진영의 '단일화'를 제안할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데일리안 취재를 종합하면, 이 의원은 오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부평갑 총선 승리를 위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이날 민주당 후보로 전략공천된 노 전 기자에게 단일화를 제안할 방침이다.


이 의원 측은 "노 전 기자가 전략공천 됐다 하더라도 무소속으로 부평갑 출마를 강행한다는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일 기자회견은 단일화 제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돼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했다. 최근 부평갑 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지만, 당은 복당 심사를 보류한 바 있다.


앞서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는 인천 부평갑에 영입 인재 14호 노 전 기자를 전략공천한다고 발표했다.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은 "영입 인재 중심으로 그 지역에 연고가 깊고, 그 지역에서의 달란트(재능)가 있으신 분들, 본인의 출생지와 연관 깊은 분들을 먼저 우선적으로 전략공천했다"고 설명했다.


노 전 기자는 인천 출신으로, 부평고를 졸업하고 오랜기간 부평구에서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언론노조 YTN 지부장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파업으로 해직됐다가, 문재인 정부 시절 복직한 이력이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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