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호날두·김민재 제치고 7년 연속 아시아 최고 선수

중국 스포츠 전문지서 발표한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수상

손흥민.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을 따돌리고 중국 매체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

토트넘 구단은 17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스포츠 전문지 티탄저우바오(영문명 타이탄 스포츠)의 발표를 인용해 “손흥민이 2023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7년부터 7년 연속이자 통산 9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됐다. 앞서 손흥민은 2014년과 2015년에도 수상했다.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는 티탄저우바오가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에서 착안해 2013년 제정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나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대상으로 상을 준다.

손흥민은 투표에서 22.9%의 지지를 받았다. 대표팀 동료 김민재는 19.5%로 2위, 호날두는 17.06%로 3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2023년은 손흥민에게 잊을 수 없는 해가 됐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