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美 뉴욕증시, 고용둔화·국채금리 하락에 소폭 반등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3.10.05 15:28
수정 2023.10.05 15:47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민간고용시장이 얼어붙으며 국채금리가 하락한데 힘입어 소폭 반등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127.17p(0.39%) 오른 3만 3129.55에 거래를 마쳤다. 우량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30p(0.81%) 상승한 4263.75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76.54p(1.35%) 오른 1만 3236.01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시장이 대폭 둔화된 게 호재로 작용했다. 고용시장이 악화하며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낮아지고 다음달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이날 발표된 9월 민간 고용시장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8만 9000명 증가했다. 지난 2021년 1월 이후 최소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 16만명과 전달 기록한 18만명 증가보다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민간 고용시장이 경색국면을 맞자 국채 금리도 일제히 내렸다. 10년물 금리는 6bp가량 떨어진 4.74%, 2년물 금리는 6bp가량 밀린 5.10% 선에서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7bp가량 하락한 4.87% 선에서 움직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01달러(-5.61%) 하락한 배럴당 84.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5.11달러(-5.6%) 하락한 배럴당 85.8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