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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이념은 종북 · 일상은 횡령" 권성동, 野에 의원직 제명 요구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3.09.04 14:17
수정 2023.09.04 15:18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종북단체

행사에 신고도 없이 혈세로 참석"

"종북 지칭은 색깔론 아닌 사실

적시… 종북 행위, 지금이 제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DB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강원 강릉)이 친북 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간토대지진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이념은 종북이고, 일상은 횡령"이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지난 1일 윤미향 의원은 일본 도쿄에서 조총련이 주최한 관동대지진 10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며 "윤 의원은 외교부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고, 주일 대사관으로부터 차량을 지원받았다. 이 행사에서 조총련 간부는 대한민국 정부를 '남조선 괴뢰 도당'이라고 멸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회의원(윤미향 의원)이 종북단체 행사에 신고도 하지 않고 국민혈세를 쓰면서 참석했다"며 "'괴뢰'라는 경멸적 표현을 듣고도 자리를 지켰다"고 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야권에 만연한 종북 행위를 꼬집었다. 권 의원은 "이런 반국가적 행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윤 의원의 전직 보좌관은 베트남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설훈 민주당 의원의 전직 보좌관은 군 기밀을 제멋대로 열람하고 유출했다. 이들은 모두 종북 성향 단체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이런 현실 앞에서 야당은 '철 지난 이념 공세' '색깔론' 따위의 망언으로 치부를 가릴 수 있다고 보는가"라며 "종북세력의 반국가적 행위는 현재진행형이다. 철 지난 것이 아니라 지금이 제철"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종북을 종북으로 지칭하는 것은 사실적시이지, 색깔론이 아니다"라며 "야당의 항변이 최소한의 진정성을 가지려면, 스스로 윤미향 의원 제명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친북단체 조총련이 주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해 논란의 중심에 선 윤미향 의원은 앞서 자신이 이사장을 맡았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을 이끌면서 위안부 피해자에게 가야 할 돈 일부를 유용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 재판에서 15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조총련 행사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윤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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