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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특급’ 골칫덩어리 된 누녜스, 김민재 앞에서는?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2.09.06 09:27 수정 2022.09.06 09:28

나란히 EPL 진출한 홀란드와 달리 퇴장·징계 등 논란 점철

오는 8일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나폴리 김민재와 맞대결

리버풀 다윈 누녜스. ⓒ AP=뉴시스

'우루과이 특급' 다윈 누녜스(23)가 리버풀의 골칫덩어리가 되고 있다.


누녜스는 3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서 펼쳐진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에버턴전에 선발 출전했다. 2라운드에서 퇴장 당한 뒤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복귀했다.


여름이적시장 무려 135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고 리버풀로 이적한 누녜스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올 시즌 EPL을 뒤흔들 새 얼굴로 꼽혔다. ‘득점왕 후보’로 꼽혔던 둘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EPL 역사상 6경기 만에 10호골 고지를 가장 빨리 밟은 선수가 된 홀란드와 달리 누녜스는 개막전 골 이후 징계로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누녜스는 상대 수비수와 언쟁을 하다 박치기를 범해 퇴장 됐다.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가운데 뉴캐슬전에서는 상대팀 벤치에 욕설을 내뱉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징계에서 복귀한 누녜스는 이날 전반 43분 누녜스가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가슴으로 받은 뒤 각이 없는 상황에서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인상적인 슈팅을 보여줬지만, 후반 24분 또 논란에 휘말렸다.


전반 43분 골대를 때리는 강한 슈팅을 보여줬지만, 기대했던 골이나 어시스트는 없었다. 오히려 후반에는 또 논란에 휘말렸다. 후반 25분 에버턴의 코너 코디가 선제골을 넣었는데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누녜스는 코디의 뒤를 따라 걸으며 VAR을 떠오르게 하는 몸짓을 취해 코디를 조롱했다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홈 데뷔전 퇴장에 이어 계속 구설에 오르는 누녜스를 바라는 리버풀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한 리버풀 팬은 SNS를 통해 “홀란드는 벌써 10골이다. 매 경기 뛰어도 어려운데 또 퇴장 당할라”며 혀를 찼다.


리버풀 소속의 누녜스는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공격수라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관심을 모으는 선수다. 우루과이는 11월24일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란·캐나다와 치르는 9월 A매치(오스트리아)에서도 누녜스는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와 우루과이 대표로 출전한다. 오는 8일에는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폴리(세리에A)를 상대한다. 나폴리에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버티고 있다. 2개의 헤더골을 터뜨린 ‘골 넣는 수비수’ 김민재 앞에서는 누녜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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