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포항시장 후보가 내놓은 비전 “지역소멸위기 파고…철강 다음은 해양”
입력 2026.04.13 12:38
수정 2026.04.13 12:40
ⓒ 경북도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 ⓒ 데일리안DB
포스코 현장 직원 출신으로 '철강산업 재건'을 기치로 내걸었던 박용선(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가 해양수상레저 관광을 내세운 지역경제활성화 계획도 발표했다.
박용선 후보는 12일 “시대 흐름에 맞는 관광 자원 개발이 필요하다”며 “송도·해도·형산강 일원을 해양수상레저 관광 거점으로 만들어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해수욕장-해도동 형산강 하류-형산강 해양수상레저타운을 하나의 해양스포츠 레저 벨트로 연결, 도심 속에서 바다와 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국 유일의 복합 해양레저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철강 도시’ 포항은 200km를 상회하는 해안선과 형산강, 도심 속 해수욕장을 모두 가진 국내 유일의 해양도시. 지역 전문가들도 “인구 감소와 청년인구 유출, 내수 침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 포항의 새로운 미래 발전 동력이 될 자원이 해양”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포항의 영일만관광특구가 해양수산부의 2025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해양도시로서의 잠재력을 확실하게 인정받은 셈이다.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시 남구·울릉군)은 당시 공모 선정 소식을 전하면서 "포항이 동해안권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포항은 최근 감성적인 해양관광도시로의 변신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런 점에서 박 후보는 시민에게는 해양스포츠를, 청년에게는 해양산업 일자리를, 포항에는 해양수상레저의 메카라는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해당 사업의 추진을 위해 국비, 도비, 시비뿐만 아니라 민간투자를 통해 재원을 조달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박 후보는 “내년부터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사업의 실행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세부 계획까지 수립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통해 연간 관광객 300만명 유치와 2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약 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 후보는 경북도의원 시절에도 “형산강의 변화는 단순한 강변 정비를 넘어, 포항의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큰 관심을 보였던 인물이다.
한편, 지난 6일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박 후보는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위기 속에서 경북과 포항 모두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대립과 갈등의 정치를 넘어 모든 정치 역량을 하나로 묶어내는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도 지난 11일 박 후보의 '용광로 캠프'를 방문해 대통합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오랜 기간 당 활동과 의정 경험을 함께해 온 만큼 박 후보가 당선된다면 경북도와 포항시의 협력 관계는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