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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쎌 공모가 상단 초과 1만6천원...경쟁률 1442.95대 1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2.06.13 13:45
수정 2022.06.13 13:46

ⓒ레이저쎌

코스닥 상장을 앞둔 레이저쎌의 공모가가 1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레이저쎌은 지난 9~10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120만주 모집에 총 1486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1442.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총 256억원의 자금을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신주 모집 자금은 고출력 레이저 시스템 및 면-레이저 광학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연구개발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전체 참여 기관 중 94.55%에 해당하는 1405개 기관이 공모가 상단인 1만4000원을 초과한 금액을 제시했다. 1만6000원 이상을 제시한 곳도 전체 기관 중 94.26%로 나타났다.


레이저쎌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모가 희망 범위를 초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설립된 레이저쎌은 ‘면-레이저’ 기술을 바탕으로 칩과 반도체 기판(PCB)을 접합하는 면-레이저 리플로우 장비를 개발했다. 레이저쎌의 면-레이저 리플로우 장비는 칩 위로 면 형태의 레이저를 조사해 가열하기 때문에 칩과 PCB 기판에 모두 열이 가해져 휘어지는 문제가 없다.


최재준 레이저쎌 대표는 “이번 IPO를 통해 시설 및 연구개발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사업 관점에서의 모멘텀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레이저쎌에 관심을 가져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 및 투자자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레이저쎌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40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이후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한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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