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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넷플릭스·왓챠와 달라"…'정보'로 틈새 겨냥하는 IHQ '바바요'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2.05.03 17:48 수정 2022.05.03 17:48

"손 안에서 TV를 보는 환경이 도래했는데, 발 빠르게 대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IHQ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바바요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IHQ의 신규 모바일 OTT '바바요'(babayo)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IHQ 박종진 총괄사장, 정혜전 상무, 정세영 이사를 비롯해 콘텐츠 출연자 김흥국, 돈스파이크, 강예빈, 민준호, 소유미, 퀸와사비, 김성은 등이 참석했다.


ⓒIHQ

바바요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숏폼 콘텐츠 전용 OTT다. 박 총괄사장은 "8개월에 걸쳐 바바요를 준비했다. 초고속 스피드로 마쳤다. 이제 앞으로는 모바일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손 안에서 TV를 보는 환경이 도래했는데, 발 빠르게 대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번 론칭 이유를 밝혔다.


후발주자로 나섰지만, 기존의 OTT와는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와 같은 OTT와는 다르다. 틈새시장을 노렸다. 후발주자지만, 우리가 앞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콘텐츠의 차별화를 예고했다.


의료, 법률, 시사풍자, 무속신앙, 장례, 성, 교육 등 생활정보 중심의 콘텐츠가 그 예다. 박 총괄사장은 "바바요는 신개념 OTT다. 신규 프로그램들은 드라마와 예능에 치우친 OTT와 달리 정보 중심으로 구성이 돼 있다"라며 "의료, 법률과 시사 풍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라고 했다.


박 총괄사장도 콘텐츠 주인공으로 나선다. 채널A 앵커 활동 당시 선보인 '쾌도난마' 콘셉트를 잇는 '신 쾌도난마'로,매운 음식을 먹으며 토크를 나누는 콘텐츠다. 그는 "진흙탕 정치판에 가면서 오랫동안 방송을 못했다"라며 "긴장도 되고 2년간 체중이 7~8kg 늘어서 부담도 된다"라고 부담감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강적들'을 하면서 알게 된 분들 ,'쾌도난마'에 나온 분들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첫 게스트는 강용석 변호사다. 박 총괄사장은 이에 대해 "'가세연'을 왜 하게 됐고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슈들이 많을 것 같다. '쾌도난마' 할 때와 마찬가지로 좌, 우 진영을 가리지 않고 섭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바바요의 콘텐츠는 '무료'로 제공된다며, 다른 OTT들과의 차별화를 자신했다. 박 총괄사장은 "특히 다른 OTT들은 유료지만, 우리는 무료다. 더 많은 고객들이 IHQ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론칭했다.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로 볼 수 있도록 오픈했다. 나중에는 디지털 제작사, 유튜브 크리에이터, 메타버스, 커머스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협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후에는 건별 결제와 라이브커머스 기능 탑재 등을 통해 수익 모델을 강화할 전망이다. 박 총괄사장은 "IHQ를 더 많은 사람에게 선보이기 위해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를 강화하고 수급을 늘린다"며 "유튜버들이 마음껏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저희는 수익을 내면서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혜전 상무는 "연내 30만명 구독자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바바요의 목표를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라이브 커머스 기능이 장착이 되면 수익모델이 더욱 다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수익모델도 개발할 것"이라고 계획을 덧붙였다.


바바요는 론칭과 함께 26개 프로그램을 신규 공개하며, 상반기까지 총 38개의 신규 숏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기존 IHQ 오리지널 콘텐츠 111개 프로그램, 3000편가량을 바바요에 무료로 동시 공개하고, 외부 콘텐츠의 수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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