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주째 보합…강남·용산만 상승세 지속
입력 2022.04.21 15:38
수정 2022.04.21 16:02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고가지역 중대형이나 재건축 위주 상승세가 감지되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1% 하락했다. 수도권(-0.01%)과 5대광역시(-0.03%)는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고 세종(-0.08%)의 낙폭은 축소됐다.
서울은 3주 연속 보합을 나타냈다. 일부 고가지역의 중대형이나 재건축은 상승했으나 중저가 지역은 대체로 매수 우위 시장이 지속되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강남권에선 송파·강동이 보합, 강남과 서초구는 각각 0.03% 상승했다. 강남구는 개포동 위주, 서초구는 반포·서초동 대형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며 강남4구 전체 상승폭은 일주일 전 0.01%에서 0.02%로 확대됐다.
용산구(0.03%) 역시 재건축 위주 신고가 갱신이 이뤄졌다. 양천구는 0.02% 상승했다. 반면 중랑구를 비롯해 강북, 강서, 구로, 관악구 등 중저가 지역은 각각 -0.01% 변동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0.01%로 일주일 전과 동일한 하락세를 이어갔고 경기는 -0.01%에서 금주 -0.02%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매수심리 위축세가 계속되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세종은 일주일 전 -0.02%에서 금주 -0.08%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변동률을 나타냈다. 수도권(-0.02%)과 서울(-0.01%)은 각각 0.01%포인트씩 낙폭이 축소됐고 지방은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떨어졌다. 높은 대출금리 부담과 계절적 수요 감소 등 하방요인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다만 역세권 등 교통환경이 양호한 일부 지역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물이 소폭 감소해 하락폭은 일주일 전 -0.02% 대비 축소됐다.
은평구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0.04% 떨어졌고 성북구는 -0.02%, 용산구는 -0.01% 변동률을 나타냈다. 양천구는 0.06% 하락했다.
강남4구에선 강동구(0.01%) 전셋값만 상승세를 기록했다. 강남구는 0.02%, 서초와 송파는 0.01% 각각 떨어졌다.
인천은 일주일 전 대비 하락폭이 축소해 -0.04% 변동률을 기록했고 경기도는 -0.01%로 조사됐다. 5대광역시는 일주일 전과 동일한 -0.04% 하락세를 이어갔고 세종(-0.35%)은 일주일 전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