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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지난해 순익 7910억…전년比 52.3%↑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입력 2022.02.10 17:02
수정 2022.02.10 17:03

비은행 자회사 전년대비 90.6% 성장

ⓒ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은 10일 지난해 그룹 당기순익이 전년 동기(5190억원) 대비 52.3% 늘어난 79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 자회사 실적이 크게 향상되면서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4026억원과 2306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주요 비은행 자회사들도 전년 대비 90.6% 성장했다. 캐피탈은 업황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85.3%억원 증가한 1332억원의 순익을 시현했다. 투자증권은 투자은행(IB) 부문의 수수료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7.4% 증가한 1161억원의 기록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와 부실기업 축소 노력 등으로 개선돼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대비 각각 0.25%p, 0.12%p 하락한 0.45%, 0.36%를 기록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도 180.08%로 전년 대비 56.50% 개선됐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1.22%p 상승한 11.02%를 기록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1주당 56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배당성향 23%에 시가 배당률(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 6.3%로 공시했다.


정성재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올해는 자회사들의 한 단계 향상된 이익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안정적인 성장하에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통해, 그룹 당기순이익 목표를 8700억원으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실적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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