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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훈식 "윤석열, 김종인 이용하고 팽…배은망덕"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2.01.05 09:52
수정 2022.01.05 09:53

"민주당에 호재? 굉장히 조심해야 할 때"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은 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선대위에서 배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선거에 이용하고 배제한 것"이라며 "배은망덕한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때 당시) 윤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막상막하였는데, 그때 김종인 위원장이 윤 후보의 편을 들어주고 윤 후보가 당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가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의원은 "안 후보 측에서는 이 분(윤 후보)하고 신뢰를 갖고 우리가 뭘 해볼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연대하려거나 같이 흐름을 만들려는 세력에 굉장히 상징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입장에서 호재냐'는 질문에는 "상대 당의 혼란스러움을 호재나 악재로 생각할 만한 여유가 있지 않다"며 "굉장히 조심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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