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1차접종 35만9510명↑…인구대비 50.4%
입력 2021.08.22 11:01
수정 2021.08.22 10:17
누적 접종자 총 2586만6970명
2차 접종 완료 인구 대비 22.5%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속도를 내고 있다.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의 비율이 인구대비 절반을 넘어섰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한 신규 접종자는 35만9510명이다.
국내 1차 접종자는 50∼54세 접종이 시작된 지난 16일(17일 0시 기준 발표·66만1839명)부터 큰 폭으로 늘어 닷새 연속 5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전날은 주말 영향으로 다소 감소했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9만4485명, 모더나 14만9671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만535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586만6970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50.4%에 해당한다. 누적 1차 접종자는 전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50% 선을 넘어섰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162만319명, 아스트라제네카 1083만6390명, 모더나 228만477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2만9784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날 하루 12만2794명 늘었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0만6552명, 화이자 1만6237명, 모더나 5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12만1917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중 1만5365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156만2518명으로 늘어나 인구 대비 22.5% 수준을 기록했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533만5965명, 아스트라제네카 503만3850명(교차접종 121만572명 포함), 모더나 6만2919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219만3337명) 중 88.9%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41.3%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1445만2940명) 가운데 80.4%가 1차 접종, 36.9%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338만9497명) 가운데 67.3%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1.9%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12만9983명) 중 199명을 빼고 모두 접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