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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서민금융 4조6000억 공급…연내 9조까지 늘린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1.08.04 12:00
수정 2021.08.04 11:27

햇살론뱅크·카드 등 상품 도입

2021년 상반기 정책서민금융 상품 공급실적 ⓒ금융위원회

정부가 올해 상반기 동안 저소득·저신용자를 대상으로 4조6000억원이 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공급했다. 정부는 저신용·저소득자의 금융이용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책서민금융 공급액을 연말까지 9조6000억원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까지 저소득·저신용 서민 41만명을 대상으로 공급된 정책서민금융상품 자금은 총 4조68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책서민금융은 근로자햇살론, 햇살론17, 미소금융, 햇살론유스, 사업자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상품을 의미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지원받은 인원은 2만2252명(5.7%) 증가(+5.7%)했다. 공급액도 1년 새 4677억원(11%) 늘었다. 상품별로는 저신용·저소득 근로자 지원을 위한 근로자햇살론 지원 금액이 1년새 4766억원(33%) 급증했고, 햇살론유스 공급액도 744억원(129%) 폭증했다.


금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저소득자의 금융이용 접근성 제고를 위해 올해 정책서민금융 공급액도 9조6000억원까지 대폭 확대했다.


세부적으로는 근로자햇살론을 기존 2조4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저소득 청년을 위한 햇살론유스 공급액도 2330억원에서 3330억원으로 1000억원 늘릴 방침이다.


또 연 20%를 초과하는 기존 고금리대출 대환을 위한 안전망 대출Ⅱ를 3000억원 규모로 신규공급한다. 은행권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도 3000억원원 규모로 신규공급된다.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여신전문업권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카드 상품도 500억원 규모로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햇살론뱅크는 은행권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이다. 이번달 17일 이후부터 KB국민·광주·BNK부산·SH수협은행에서 다음달 27일 이후에는 DGB대구·신한·우리·제주·하나은행에서도 햇살론뱅크를 이용할 수 있다.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지 1년 이상 경과하고, 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저신용 서민을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 한도 대출을 연 4.9~8%대 금리로 공급하는 상품이다.


햇살론 카드는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최저신용자가 신용교육을 이수하고, 최소한의 상환능력 충족시 보증을 통해 신용카드 발급을 지원하는 제도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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