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MB, 헌정유린…'과거 발목' 발언, 염치없다"

조현의 기자
입력 2017.11.10 10:43
수정 2017.11.10 10:44

나라를 망친 분이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고 하는 것은 염치조차 없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사욕과 탐욕으로 나라를 망친 분이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고 하는 것은 염치조차 없다"라고 비난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의 반응이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이 지난 6일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해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고 말한 사실이 전날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추 대표는 이 전 대통령 시절 군 사이버사 등의 댓글 사건과 관련해 "국군이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국민 여론을 거짓으로 조작한 국기문란, 헌정질서 유린 사건"이라며 "(이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이제라도 뉘우치고 솔직하게 고해성사하는 게 먼저다"라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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