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가뭄 장기화... 입주 급감 지역 분양 ‘눈길’
입력 2026.05.05 07:00
수정 2026.05.05 07:00
주택 공급실적 감소…거래량은 매년 늘어
대구,광주,경남,전북 등 공급 부족지역 분양
공급 가뭄 장기화 속 최근 입주 물량이 없던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인허가 실적은 37만9834가구로 2024년 43만5234가구에 비해 5만5400가구 줄었다. 착공 실적은 지난해 27만2685가구로 2024년 30만3433가구에 비해 3만748가구 감소했다.
그와 달리 주택 수요 지표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증가 추세다. 국가데이터처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24만326건으로 2022년 19만1690건 이후 3년 연속 증가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 기준 지난해 57만490건으로 2022년 29만8581건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다.
수요과 공급 불균형이 커지는 상황에서 입주 물량이 감소한 지역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지난 2월 발표한 입주 예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비 내년 입주 물량이 감소하는 시도는 경남, 대구, 전북, 강원, 서울, 광주 등이다.
현대건설은 5월 경남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범어리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를 분양한다. 1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68~159㎡, 총 299가구다.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84~159㎡, 총 299가구다. 단지가 조성되는 가촌리는 2015년 이후 약 10년간 신규 분양 물량이 없었다.
호반건설은 5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일원에서 청년안심주택 ‘호반써밋 양재’를 공급한다. 지하 7층~지상 17층, 1개 동, 전용면적 23~54㎡ 총 22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38가구는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양재역을 도보 5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코스트코, 이마트 등의 쇼핑시설을 비롯해 서초구청, 서초문화예술회관,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이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대구 중구 사일동 일원에서 ‘대구 사일동 더샵(가칭)’ 전용면적 84~98㎡ 총 29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역세권 단지로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롯데백화점(대구점), 대구 콘서트 하우스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대구의 내년 입주 물량은 1686가구로 2026년 1만752가구 대비 84% 감소한다.
대우건설은 오는 6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서 ‘써밋 클라비온’을 분양한다. 신길10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로 총 812가구 중 전용면적 44~84㎡ 17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역세권 단지이며 대영초, 대영중, 신길중, 대영고 등 도보 거리에 다수의 학교가 있다. 서울의 내년 입주 물량은 1만7197가구로 2026년 2만7158가구 대비 37% 감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