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출구조사 초박빙에…추경호 "예상한 대로 초접전"
입력 2026.06.03 20:16
수정 2026.06.03 20:22
대구시당 도착한 추경호, 굳은 표정으로 결과 응시
출구조사서 김부겸에 0.8%p 우세…"결과 더 지켜볼 것"
"당내 갈등 실망 컸지만 막판 결집…큰 폭 진전"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3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광역시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를 확인한 뒤 이동하며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상파 방송 3사의 6·3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초박빙 접전으로 예측된 데 대해 "결과를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후보는 3일 오후 5시 52분께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도착해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주호영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이인선 총괄선거대책본부장 등도 결과를 잠잠히 지켜봤다.
오후 6시 출구조사 가운데 JTBC 예측조사에서 김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오자 추 후보는 굳은 표정으로 화면을 응시했다.
이어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추 후보가 49.9%로 김 후보(49.1%)를 0.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추 후보는 "예상한 대로 초접전, 초박빙 결과가 나왔다"며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말씀을 드리겠다. 지금 여러 말씀을 드릴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김 후보 측이 출구조사 결과를 두고 '보수의 벽을 뚫고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 데 대해 추 후보는 "당초 상당히 앞서 나가던 김 후보의 지지가 벽에 봉착했고, 제가 상당히 큰 폭의 진전을 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격차를 만회해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난 만큼 결과를 더 지켜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선거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선 "당내 분열과 갈등, 경선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실망으로 비판적 시각이 많았다"며 "최근 들어 결집이 이뤄지면서 다른 가능성을 기대하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바라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