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친 나라네" 신발벗고 걷던 외국女 흥분한 이유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4.12.01 05:17
수정 2024.12.01 05:17

ⓒSNS

인도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일본 거리의 청결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신발을 벗고 걸었다.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에서 약 14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심란 발라 제인은 흰 양말만 신은 채 거리를 걷는 실험을 했다.


그는 편의점에서 흰 양말 한 켤레를 산 뒤 사람들도 북적거리는 도쿄 거리를 활보했다.


제인은 "양말 한 켤레를 새로 사서 바로 일본의 거리로 나갔다"며 "일본이 정말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라면 양말이 깨끗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인은 인도 걷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등 거리 곳곳을 걸어 다녔고 이후 양말 상태를 확인했다. 거리를 돌아다녔음에도 흰색 양말은 여전히 깨끗했다. 제인은 양말 상태를 보여주며 "(일본은) 정말 미쳤다.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다"라고 감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제인이 촬영된 구역에서 단시간만 걸었을 것 같다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한 제인이 처음 양말을 신은 곳과 양말을 보여준 마지막 장소가 같은 곳이라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일본은 청결한 거리 상태와 효율적인 쓰레기 관리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일본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는 최대 5년의 징역형과 1000만엔(약 93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중대한 위법 행위다.


또한 일본에서 청결과 위생은 중요한 문화로 여겨지며 대부분의 사람이 쓰레기를 집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도쿄에서는 공공 쓰레기통도 잘 볼 수 없다.


도쿄는 지난해 글로벌 컨설팅 업체 머서 에코시티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10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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