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내년 국고채 197.6조원 발행…올해보다 39.2조원↑
입력 2024.12.30 17:00
수정 2024.12.30 17:00
20·30·50년물 발행 유연성 확대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국고채 발행계획을 30일 확정했다.
내년 국고채 총발행 한도는 197조6000억원이다. 올해(158조4000억원)보다 39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순발행 한도는 80조원이다. 이 또한 올해보다 30조1000억원 늘어난 액수다. 차환발행은 117조5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9조원 증가했다.
월별 균등 발행 원칙을 최대한 유지해 상반기 55~60%, 1분기 27~30%를 발행할 예정이다.
연물별로는 보험사 장기채 수요 여력 등을 고려해 장기물(20·30·50년물) 발행의 유연성을 소폭 확대하고, 단기(2년, 3년), 중기(5년, 10년) 발행비중은 유지한다.
기재부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늘어난 수요 기반에 부응하기 위해 유통시장을 조성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국채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개인 투자용 국채 투자 활성화와 신규 국채 발행(녹색 국채, 원화외평채 등)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