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타자' 김하성, 챔피언십시리즈 첫 타점…SD 패배
입력 2022.10.22 12:21
수정 2022.10.22 15:39
NL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4타수 무안타
5회 내야 땅볼로 첫 타점 기록..팀 2-4 패
‘1번 타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이 타점을 올렸지만 팀은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 뱅크파크에서 펼쳐진 ‘2022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N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필라델피아에 2-4로 졌다.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펼치는 이번 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는 1승2패로 끌려가게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5.2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부진(3.1이닝 1실점)했던 좌완 레인저 수아레스는 이날 5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김하성은 지난 20일 2차전에서 2-4 끌려가던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놀라운 주루 플레이로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안타로 시작된 샌디에이고의 공격은 빅이닝을 만들며 8-5 승리를 불러왔다.
2차전 활약을 등에 업고 3차전에서 김하성은 1번 타자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타점은 1개 추가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야 땅볼에 그쳤다. 세 번째 5회초 타석에서 찬스가 왔다. 1-3 끌려가던 5회 1사 3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2-3을 만들었다. 김하성의 챔피언십시리즈 첫 타점.챔피언십시리즈 첫 타점이자 포스트시즌 2호 타점이다.
7회 2사 1루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불펜 알바라도를 공략해 2루수 쪽으로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지만 호수비에 막혔다.
NL 유격수 골드글러브 후보답게 수비에서는 두 차례 깔끔한 더블 플레이에 성공했다. 0-1 뒤진 1회말 무사 1, 2루에서 브라이스 하퍼의 2루수 땅볼 때 안전한 송구로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1-1 맞선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카스테야노스의 잘 맞은 타구를 침착하게 잡고 2루에 건네며 병살 플레이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