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진 삭발 강요한 이혜훈, 댓글 작업 지시까지"
입력 2026.01.04 15:09
수정 2026.01.04 15:09
ⓒ뉴시스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이 과거 국회의원 시절 이른바 '댓글 작업'을 지시했다는 의혹으로 추가 고발됐다.
4일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협박 등 혐의로 이 후보자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이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댓글 삭제를 지시한 게 사실이라면 권한을 남용해 직원들이 의무가 없는 일을 하게 한 경우에 해당한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에 해당하고, 그 과정에서 강압적으로 지시를 했다면 강요죄 또는 협박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시의원은 "이 후보자가 보좌직원들에게 상호 감시를 지시하거나, 특정 집회에서 삭발을 강요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사실로 드러날 경우 명백한 인권 침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즉각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일에도 "이 후보자는 국회의원 재직 당시 인턴 직원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인격 모독을 가했다"라며 협박·직권남용 혐의로 이 후보자를 고발한 바 있다.
2017년 당시 바른정당 의원이던 이 후보자가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턴 직원을 질책하는 내용의 통화 녹취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녹취에는 이 후보자가 당시 인턴 직원에게 "너 아이큐가 한자리냐",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등 폭언이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