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없는데’ 프로배구, 관중·시청률 큰 폭 증가…부산 이전·인쿠시 효과
입력 2026.01.03 16:35
수정 2026.01.03 16:36
OK저축은행 홈구장 부산 강서체육관. ⓒ KOVO
반환점을 돈 ‘진에어 2025-2026 V-리그’가 김연경 은퇴 악재에 따른 우려와 달리 상반기 관중 수와 평균 시청률이 지난 시즌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프로배구 상반기(1~3라운드) 관중 수가 지난 시즌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고 알렸다.
발표에 따르면, 올 시즌 상반기 남자부 총 관중은 13만6233명으로 지난 시즌(12만3255명)과 비교했을 때 10.65% 증가했다. 여자부 총 관중도 지난 시즌 14만6797명에서 5.3% 증가한 15만4646명.
남자부 흥행은 올 시즌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OK저축은행이 주도했다.
개막전(vs 대한항공)에서 4270명의 관중을 경기장으로 불러들인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상반기 홈 평균 관중 3051명을 기록, 현대캐피탈(2799명)을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남자부 한 경기 평균 관중 수는 2197명, 여자부는 2455명으로 집계됐다.
정관장 인쿠시. ⓒ KOVO
여자부 최하위 정관장은 아시아 쿼터 선수 인쿠시를 영입한 뒤 홈 평균 관중 약 580명이 늘었다.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얼굴을 알린 인쿠시는 지난달 19일 GS칼텍스전을 통해 데뷔했다.
시청률은 여자부 증가 폭이 컸다. 여자부의 올 시즌 상반기 한 경기 평균 시청률 1.37%. 지난 시즌(1.18%) 나왔던 역대 상반기 평균 시청률 1위 기록을 깼다.
지난달 19일 펼쳐진 정관장-GS칼텍스전은 올 시즌 가장 높은 2.06%의 시청률을 찍었다. 인쿠시 데뷔전이다. 역대 1~3라운드 경기 최고 시청률은 2020-21시즌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전이 기록한 2.22%.
반면 남자부 상반기 평균 시청률은 지난 시즌(0.55%)보다 떨어진 0.47%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