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HDC그룹주,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에 일제히 급락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2.01.12 09:05
수정 2022.01.12 09:06
입력 2022.01.12 09:05
수정 2022.01.12 09:06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광주 화정동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외벽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HDC그룹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12일 오전 9시 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14.95%(3850원) 내린 2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HDC(11.94%)와 HDC랩스(8.70%)도 줄줄이 하락했다.
이날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경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23~34층 외벽이 무너졌다. 현장 작업자 6명은 구조됐지만 6명은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잔해물에 주변 주·정차 차량 10여 대가 깔리기도 했다. 지자체와 소방당국은 현장과 인접한 주상복합건물 2곳 274가구 주민 500여명을 대피시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작업 붕괴 현장의 시공사로, 불과 7개월 만에 또다시 대형 사고를 마주하게 됐다.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피해 현황과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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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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