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절반 기부' 카카오 김범수 재단 '브라이언임팩트' 공식 출범
입력 2021.06.09 15:37
수정 2021.06.09 15:38
사회공헌재단 '브라이언임팩트' 1일 공식 설립
배우 이윤미,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등 5인 이사진 구성
김범수 "재산 절반 이상 사회문제 해결에 기부" 약속 이행 위해 설립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재산 절반 기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설립 인가를 받고 이달 1일자로 설립됐다. 재단 출범에 따라 기존 임시 사이트도 이달 1일 공식 사이트로 전환했다.
브라이언임팩트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이언임팩트는기술이 사람을 도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세상을 바꾸는 혁신가들과 여러 분야에서 성실하게살아가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를 설립한다"고 소개했다.
재단은 100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사진에는 배우 이윤미씨를 비롯해 네이버 창립자였던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 이혜영 아쇼카한국 대표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김 의장은 올 2월 신년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월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2010년 재산의 사회 환원을 서약하며 설립한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의 220번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