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SK증권, 배출권 거래시장 조성자 선정
입력 2021.04.29 12:00
수정 2021.04.29 10:35
환경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조성자에 증권사 3곳 추가
선정된 증권사 다음달 17일부터 배출권 거래시장에 호가제출 가능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행 시장조성자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외에 하나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 SK증권 등 3곳 증권사를 추가로 선정했다고29일 밝혔다.
환경부는 사전에 신청한 총 7곳증권사 중 계량·비계량 평가를거쳐 종합점수 고득점 순으로 하나금융투자 등 3곳 증권사를 계약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들 3곳 증권사는 온실가스 배출권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환경부와 오는 30일 계약을 맺고 다음달 17일부터 시장조성 업무를 수행한다.
시장조성자로 지정되면 온실가스 배출권 매수-매도 양방향 호가를매일 제시하고 거래해야 한다. 또 매월 환경부에 시장조성 실적을보고하고 평가받아야 한다.
장이재 환경부 기후경제과장은 “이번에 지정된 시장조성자들이 배출권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합리적인 탄소가격형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