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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배틀그라운드 행사에 젠슨 황 떴다…장병규 "게임과 AI 결합의 시작점"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6.06.07 15:54
수정 2026.06.07 15:57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행사 참석

'지포스 RTX 5090'과 'RTX 스파크' 선물

장 의장 "황 CEO, 엔비디아 뿌리 PC방서 확인"

"엔비디아와 게임 및 AI 분야 협력 지속"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왼쪽부터 첫 번째)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왼쪽부터 세번째)가 7일 서울 서초구 옵티멈존 PC카페에서 RTX 스파크가 탑재된 노트북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게임기자단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와 만나 양사가 오랜 시간 다져온 기술 분야 협력을 상징적으로 과시했다.


이날 황 CEO는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서초구 옵티멈존 PC카페에서 열린 크래프톤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팬 매치 행사를 찾았다. 현장은 황 CEO가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몰려든 시민들로 도로 통제가 이뤄졌다.


차에서 내린 황 CEO는 도로에서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현장에서는 '젠슨! 젠슨!' 하는 호응이 나왔다.


이후 장 의장과 만나 악수하며 "만나서 반갑다"고 했다. 이어 장태석 배틀그라운드 총괄 PD, 이강욱 CAIO(최고인공지능책임자)와 차례로 악수한 뒤 PC방 입구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가운데 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운데 오른쪽)가 7일 서울 서초구 옵티멈존 PC카페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황 CEO는 현장을 방문한 이용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자신의 사인이 담긴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과 'RTX 스파크'를 선물했다.


그는 게이머들에게 "여러분에게 'I Owe You 카드'를 드리겠다"면서 "I Love You는 모두 아시죠? 저는 여러분을 사랑하고 또 여러분에게 빚 지고 있다. 그래서 이것은 I Owe You 카드"라고 말했다.


특히 황 CEO는 RTX 스파크의 기능을 강조하며, 게임과 AI 등을 전부 구동할 수 있는 칩이라고 언급했다. RTX 스파크에는 엔비디아가 자체 개발한 CPU·GPU 통합 칩 'N1X'가 탑재됐다.


황 CEO는 "우리는 지금 컴퓨터를 개발 중이며, 올 가을쯤 출시될 예정"이라며 "오늘 두 명의 게이머는 세계 최초 RTX 스파크 노트북 중 하나를 받게 될 것이다. 정말 강력하고, 똑똑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장은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인조이, 서브노티카 등 다양한 글로벌 게임을 만들어 왔다. 그리고 기술 발전이 게임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그 중심에 엔비디아가 있다. 오늘 엔비디아가 발표한 것도 노트북과 PC에 게임뿐 아니라 AI를 넣기 위한 새로운 기술"이라고 언급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에 AI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UBG 앨라이(Ally)'를 선보였고,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에도 게임 캐릭터가 실제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스마트 조이'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는 피지컬 AI 전문 법인인 '루도 로보틱스'를 설립해 피지컬 AI 분야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미국 본사 CEO를, 이강욱 CAIO가 한국지사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 루도 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AI를 개발하고 있다.


장 의장은 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사업적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계속 협력해 왔다"며 "엔비디아의 뿌리를 PC방에서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공개한 RTX 스파크는 게임과 AI가 만나는 칩"이라며 "크래프톤도 이에 맞춰 지난 1~2년간 협력하며 '펍지 엘라이'를 개발해 왔다. 펍지 앨라이 역시 게임과 AI가 결합하는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의장은 "김창한 대표가 지난해 4월쯤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CEO를 만났었다"며 "앞으로도 게임과 AI 분야에서 지속적인 만남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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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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