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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오세훈 우세 국면 속…박영선 '백분토론'서 강공 전망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1.03.29 04:30
수정 2021.03.29 05:12

29일 오후에 MBC '백분토론' 출연…첫 맞대결

주말간 여론조사는 오세훈 15.7~26.3%p 우세

'吳 처가의 내곡동 땅 수용 문제' 강공 관측돼

2~3일 사전투표 앞두고 선거전 변곡점 될 듯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오후 10시 40분부터 MBC '백분토론'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데일리안

주말간 진행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15.7%p에서 26.3%p 앞서있는 결과가 발표됐다. 이런 국면에서 박영선·오세훈 후보가 첫 TV토론 맞대결을 펼친다. 내달 2~3일 사전투표를 앞두고 중대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박영선·오세훈 후보는 29일 오후 10시 40분부터 생중계될 MBC '백분토론'에 함께 출연한다. 두 여야 서울시장 후보의 TV토론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하는 법정TV토론은 오는 30일 오후 열린다. 그러나 법정TV토론에는 박영선·오세훈 후보 외에 옛 바른미래당을 법적으로 승계한 민생당 이수봉 후보도 초청됐다. 3자 대결로 치러지기 때문에 시선이 분산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내달 2~3일 사전투표 전에 처음이자 마지막 '진검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은 MBC '백분토론'에 여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앞서 주말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후보를 앞서가고 있는 결과가 발표됐다.


조선일보·TV조선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27일 설문한 조사에서는 오세훈 후보 55.7%, 박영선 후보 30.3%였다. 한국경제신문이 입소스에 의뢰해 26~27일 설문한 조사는 오세훈 후보 50.5%, 박영선 후보 34.8%였다. 머니투데이가 PNR리서치에 의뢰해 27일 설문한 조사에서는 오세훈 후보 57.2%, 박영선 후보 30.9%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각각 25.4%p(조선일보·TV조선~칸타코리아), 15.7%p(한국경제~입소스), 26.3%p(머니투데이~PNR리서치)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러한 국면은 TV토론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TV토론은 쫓아가는 후보가 강공을 펼쳐오기 때문에 앞서가는 후보가 전략을 짜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현재 여론 추이에서 다소 열세를 보이는 박영선 후보가 오세훈 후보를 상대로 거센 공세를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특히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후보의 처가가 상속받은 내곡동 땅의 수용 과정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날카로운 공격을 펼쳐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훈 후보는 선거판이 상호 네거티브로 점철된 '진흙탕 싸움'으로 빠져들면 유리할 게 없다고 보고, 최근 유세 과정에서 박영선 후보를 겨냥한 공격은 자제해왔다. 이날 TV토론에서도 박 후보를 직접적으로 공격하기보다는 현 정권의 부동산정책 파탄과 LH 투기 사태, 코로나 백신 확보 대응의 적절성 여부 등을 짚으며 정권견제·정권심판의 필요성을 자연스레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박영선 후보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위의 강공을 펼쳐오거나 폭로전에 나설 경우, 시청자들에게 '회피에 급급'한 듯한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과감한 반격이나 역공 카드도 한두 장 챙겨 토론회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경우, 박 후보를 공격할 '카드'는 배우자가 보유한 도쿄 아카사카 고급 맨션 문제나 편의점 무인점포 '이익공유' 해명 논란 등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오세훈 후보는 공식선거운동기간 시작 이후로 처음으로 전일 일정을 비워둔 채 TV토론 준비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선 후보는 오전 길음역에서 열리는 성북구 집중유세까지는 일정을 소화하지만, 오후에는 일정을 모두 비워두고 토론회를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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