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HKN 상장 모멘텀 기대…목표가↑"-메리츠증권
입력 2021.02.18 08:41
수정 2021.02.18 08:41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6만7000원으로 상향
메리츠증권은 18일 한국콜마에 대해 자회사 HKN의 상장을 통한 해외 진출 및 신약 개발 등 모멘텀 강화 기대와 업황 회복에 따른 수율 정상화로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국콜마는 전년 동기 대비 99.6% 늘어난 453억원의 영업이익과 13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오프라인 기반의 중저가 브랜드향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시장에서의 지속된 수주 감소가 계속되면서 매출액은 소폭 줄었지만, 고마진 채널 기여도가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시장에서는 무석 물량이 1년 새 88.7% 급증하면서 같은 기간 66.8% 줄어든 북경의 수요를 대체했고, 북미에서는 영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나 색조부문 매출이 46.5% 축소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자회사인 HKN은 케이켑과 두창백신, 음료 등 전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8.8% 늘어난 1750억원의 매출액과 65.0% 급증한 3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역대 최고인 22.1%의 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한 외형 성장에의 가시성은비교적 낮지만 올해 상장 예정인 HKN을 통한 모멘텀의 강화와 업황 회복에 따른 수율 정상화를 고려했을 때 한국콜마에 대한 매수 접근이 유효한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