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명수 대법원장 고발키로…직권남용 혐의
입력 2021.02.12 15:44
수정 2021.02.12 15:44
"사퇴 않을 경우 내주 초 고발장 제출"

국민의힘은 12일 김명수 대법원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탄핵거래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김기현 의원은 이날 언론을 통해 "김 대법원장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다음주 초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별도 고발을 추진하는 것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고발인으로서 '법적 지위' 가지고 진술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앞서 김 대법원장은 복수의 시민단체와 변호사단체 등으로부터 이미 고발당한 상황이다.
지난 5일부터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김 대법원장 사퇴 촉구'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해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설 연휴 기간에도 개별 지역구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대국민 홍보전'을 벌일 예정이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헌법 파괴 및 실정에 대해 각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국민들께 소상히 보고할 것"이라며 "국민적 대응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