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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설경구·이하늬·박소담·박해수 등 주요 캐스팅 확정…4일 크랭크인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1.01.07 09:16 수정 2021.01.07 09:16

이해영 감독의 차기작 '유령'이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에 이어 박해수, 김동희, 서현우까지 주요 배역 캐스팅을 확정하고 4일 촬영을 시작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항일조직의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고 외딴 호텔에 갇힌 5명의 용의자가 서로를 향한 의심과 경계를 뚫고 무사히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을 그리는 영화다.


'천하장사 마돈나', '독전' 등을 연출한 이해영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총독부 내에 잠입한 항일조직의 스파이로 의심받는 5명의 용의자들과 그들을 잡아야 하는 일본 경호대를 서로 다른 개성 있는 캐릭터로 그려낼 예정이다. 함정 수사에 걸려들어 외딴 호텔에 감금된 용의자 중에 누가 진짜 ‘유령’일지 찾아가는 흥미로운 설정 속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혐의를 벗기 위해 애쓰는 암투와 교란 작전, 첩보전과 액션이 기대된다.


설경구는 무라야마 쥰지 역을 맡았다. 무라야마 쥰지는 군인 출신 일본 경찰로, 경무국 소속이었으나 좌천되어 총독부 내 통신과 감독관으로 파견된 인물이다. 무라야마 쥰지는 살기 위해선 유령이 아님을 입증해야 하는 용의자들의 각축전에서 중심이 된다.


암호문을 기록하는 통신과 직원 박차경 역은 이하늬가 맡았고, 박소담이 조선인임에도 정무총감의 직속 비서 자리에 오른 조선 총독부 실세 유리코을 연기한다.


김동희가 박차경과 함께 통신과에서 일하는 젊은 직원 백호 역을, 통신과 암호해독 담당으로 날카로운 해독 실력을 갖췄지만 소심한 성격의 인물 천계장 역은 서현우가 담당한다. 그리고 총독부 내 스파이 ‘유령’을 색출하기 위한 함정수사를 지휘하는 경호대장 카이토는 박해수가 연기한다.


한편 '유령'은 '택시운전사', '말모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을에 참여한 더 램프가 제작한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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