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래형자동차 현장기술인력 연간 480여명 지원
입력 2020.11.25 11:00
수정 2020.11.25 09:36
미래형자동차 현장인력양성사업 추진…권역별 4개 거점기관 공모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보급확산에 발맞춰 내년부터 ‘미래형자동차 현장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 국내 누적보급 대수는 12만대를, 수소차는 세계 최초 1만대를 돌파하는 등 미래차 보급 속도에 비해 전문 정비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미래차 시대 도래에 따라 정비분야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생산-사용-폐기 및 충전 인프라 등 미래차 전주기에 걸쳐 현장인력을 양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내년 국비 지원규모는 14억4000만원(정부 예산안 기준)으로 향후 5년간 미래형자동차 전환 교육환경을 갖춘 전국 자동차학과 개설 전문대학을 거점 교육기관으로 활용해 연간 480여 명 현장인력 기술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첫해에는 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전국 권역별 4개 거점 교육기관을 추후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전문대학은 미래형자동차 분야 현장인력 기능·기술훈련 교육을 수행하면서 산업인력 공급 거점으로서 역할수행과 함께 현재 내연기관 위주 교육과정을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해 나가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교육은 미래차 분야로 직무를 전환하려는 재직자는 물론 신규 취업예정자가 대상이다. 국토교통부와 함께 인력 충원수요가 큰 정비분야에 교육 대상자 일정 부분 이상을 배정한다.
내연기관에서 미래차로 사업재편을 추진하려는 기업 재직자에도 교육 우선권을 부여한다. 기업 미래차 생태계로 전환도 지원에 포함된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정부가 발표한 미래차 생태계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래차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 제고와 기업들의 미래차로의 사업재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