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바이든 수혜로 가파른 성장 예상…목표가↑"-한국투자증권
입력 2020.11.24 08:27
수정 2020.11.24 08:29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7만원으로 상향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환경 공약으로 글로벌 풍력 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4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했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지난 20일 장 마감 이후 미국 육상과 해상의 풍력타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며 "총 380만주의 보통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가운데 생산기지 구축에 2916억원을 내년 상반기 원재료 구매 대금으로 587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무상증자로 인한 단기적 주주가치 희석은 아쉽지만 바이든의 당선으로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상향 조정된 부분을 고려하면 이번 조정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향후 5년간 태양광 패널 500만개, 미국산 풍력 발전용 터빈 6만개를 설치하겠다고 언급한 바이든 당선인의 공약을 통해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고용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씨에스윈드에겐 이번 공약이 글로벌 풍력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내 생산기지 구축을 통한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